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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하는 사람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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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근떡러닝크루

“한 해의 마지막을 부산국제마라톤과 함께하는 근떡러닝크루.”
근떡러닝크루가 부산시민공원에서 훈련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초 각자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은 근떡러닝크루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근떡러닝크루’, 독특한 이름의 이 크루는 부산 해운대의 떡집 ‘근떡’에서 시작됐다. 보디빌딩을 좋아하는 크루장(장원형 씨)이 지향하는 ‘근육’과 떡의 조어이면서, “달리면 떡을 주는” 특별한 크루 문화가 눈길을 끈다. 2024년 2월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부산에서 함께 달리고 있으며, 250~300명이 활동하는 부산지역 최다 러닝크루다. 멤버도 1974년생부터 2007년생까지 30여년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근떡크루는 주 4, 5회씩 훈련을 하는 러닝에 진심인 멤버가 주축인 데다, 요가 헬스 필라테스 패들보트 등과 연계해 러닝 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필라테스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매력을 발산한다. 매년 11월 다대포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마라톤대회에도 크루원들과 함께 참가하는데, 지난해는 100명 이상의 크루가 참가해 ‘최다 참가상’을 받았다.

근떡러닝크루에게 부산국제마라톤대회는 단순히 하나의 마라톤 대회가 아니다. “1년 동안 함께 달리고, 땀 흘리고, 성장해 온 근떡러닝크루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날”로 기념한다는 게 장 크루장의 말이다.

장 크루장은 “다대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넓고 쾌적한 주로, 깔끔한 대회 운영은 한 해 동안 열심히 훈련해 온 크루원들이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며 “그래서인지 이 대회는 크루원들의 개인 최고기록(PB)이 가장 많이 나오는 알짜 코스”라고 말했다.

올해 제28회 부산국제마라톤대회에도 첫 10km 도전자, 하프코스 완주가 목표인 크루원, 개인 최고기록(PB) 경신을 목표로 하는 크루원들까지 각자 다른 목표를 품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정 크루장은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가 가장 특별하다고 말한다. 대회를 마친 뒤 근처 고깃집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올해 정말 열심히 달렸다” “내년에는 어떤 대회에 나가볼까?” “다음에는 기록을 얼마나 단축해볼까?” 등 1년 동안의 훈련 과정을 돌아보며 다가올 새로운 러닝과 마라톤을 이야기하며, 또 한 해를 함께 시작할 준비를 한다.

장 크루장은 “부산국제마라톤은 기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사람들과의 추억으로 한 해를 완성하는 대회”라며 “올 11월 15일에도 크루원들과 함께 다대포의 아름다운 길을 달리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힘껏 달리면서 모두가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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