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도서관이 지역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인문학 클래스 ‘당신의 취향’ 9월 프로그램 ‘음미하는 취향’(사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사상도서관 별관 다목적실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렸다. 단순한 강연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사유와 미각 체험을 결합해 차와 와인, 커피를 매개로 문학과 역사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수업에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학과 차를 연결해 살펴보고 직접 차를 맛봤다. 이어 세계사 속 와인의 발자취를 책으로 따라가며 와인을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커피의 여정을 알아보고 풍미가 다른 스페셜티 원두를 비교하며 각자의 취향을 탐색했다.
한 수강생은 “평소 무심코 마시던 음료에 깊은 역사와 문학적 배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맛과 향을 직접 경험해 즐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