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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영도 감지해변서 요가와 명상…해양힐링 하세요”

구, ‘플로팅 밸런스’ 등 참가자 모집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10-12 19:29:05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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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의 바다를 활용한 이색적인 치유 체험 중 하나인 ‘감지 몽돌몽돌’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요가를 즐기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정식 운영된다. 영도구 제공
- 시민 체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진행

부산 영도구가 바다와 해변, 몽돌 등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돕는 체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물 위에서 균형을 잡는 수상 운동부터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요가와 명상까지, 해양도시 부산의 자연환경을 일상 속 건강관리와 연결하려는 시도다.

영도구는 ‘2026 영도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하나로 ‘플로팅 밸런스’와 ‘감지 몽돌몽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시범 운영에서 바다를 활용한 이색적인 치유 체험으로 호응을 얻은 두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해양자원을 관광이나 레저에 활용하는 데서 나아가 시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자원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영도만의 특색을 살린 해양치유 콘텐츠를 발굴하고 향후 해양치유센터 조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목적도 담겼다.

국립한국해양대 레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진행하는 ‘플로팅 밸런스’는 물의 부력을 활용한 수상 균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물 위에 뜨는 투명 공 안에서 균형을 잡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체험한다. 물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몸의 중심을 잡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균형감각을 기르고 전신 근력을 강화하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열린다. 운영 시간은 각각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다. 만 19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별 10명을 모집한다.

동삼동 감지해변에서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감지 몽돌몽돌’이 진행된다. 해 질 무렵 바다를 배경으로 요가와 명상을 하고 해변의 몽돌을 활용한 마사지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파도와 바람, 석양 등 자연의 요소를 활용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휴식과 활력을 얻도록 기획됐다. 감지 몽돌몽돌도 17일과 24일 두 차례 운영된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며,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별 20명 이내를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은 해양치유를 전문적인 치료나 의료서비스가 아닌, 자연환경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생활 속 건강관리의 관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연령대와 활동 방식이 다른 시민이 각자의 관심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양자원의 공공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고 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물속에서 몸의 균형을 잡고 해변에서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역의 자연환경을 시민 건강 증진과 연계하면 해양관광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주민의 여가 선택지도 다양해질 수 있다.

영도구 관계자는 “영도는 바다와 해안, 섬이라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갖춘 도시인 만큼 이를 일상 속 건강관리와 연결하는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참여자들이 영도의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 기간은 14일까지며 영도구청 홈페이지 ‘행사·교육’ 게시판이나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과 세부 사항은 영도구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051)412-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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