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에서 50년간 손만두를 빚어온 양윤석(사진 왼쪽) 양가손만두 대표가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모범소상공인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76년 문을 연 양가손만두는 개금골목시장 본점을 비롯해 부전시장과 부평깡통시장 등 부산 전통시장 3곳에서 영업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나 온라인 유통망 확대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시장 상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택했다.
양가손만두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김치 채소 등 원재료를 사용하고 당면과 두부를 넣지 않는 제조 원칙을 지켜왔다. 고기를 기계로 분쇄하지 않고 칼로 직접 다지며 매일 반죽한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어 손으로 빚는다. 군만두도 미리 조리해 두지 않고 주문에 맞춰 철판에서 굽는다.
이런 노력은 부산시 착한가격식당 지정과 블루리본서베이 13년 연속 선정(2014~2026년), 2025년 부산시 스타소상공인 선정 등으로 이어졌다. 거래처와 장기간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직원 복지와 장애인 단체 후원,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힘써온 점이 평가받았다.
양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 사람의 성과라기보다 오랜 세월 양가손만두를 찾아주신 고객과 함께 일해온 직원들, 믿고 거래해 온 협력업체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50년 동안 지켜온 손만두의 맛과 원칙을 이어가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소상공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