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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 길라잡이]감성돔낚시터 중 으뜸 금오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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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2-01-12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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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가면 대부분 낚시대상 어종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시기에 감성돔낚시 조황은 점점 굵은 씨알로 꾼들을 맞이한다.

우리나라 감성돔낚시터 중에 금오열도만큼 유명세를 타는 곳은 흔치않다.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이 잡혀 전국의 꾼들이 이곳을 찾는다. 금오열도는 여수권을 대표하는 갯바위낚시 명소다. 금오열도는 감성돔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안정적인 조황을 이어간다는 게 가장 돋보이는 매력이다.

1, 2월에 남해중부권 감성돔낚시는 중거리나 장거리에 자리한 규모가 비교적 큰 섬 중심으로 이뤄진다. 금오열도, 황제도, 장도, 초도군도 등이 이 시기 남해중부권 감성돔낚시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낚시터다. 그 중에서도 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금오열도다. 근거리 섬이나, 규모가 작은 섬 중에도 감성돔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조황 기복이 심한 편이다. 이 시기 남해중부권 감성돔낚시에서 기대하는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특히 물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뻘물이 발생하는 빈도가 부쩍 높아지기 때문이다.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날이나 사리물때에는 뻘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조 계획을 세울 때 날씨와 물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금오열도를 구성하는 금오도, 안도, 소리도(연도)는 시기에 따라 감성돔 조황을 주도하는 권역이 다르다. 가을감성돔낚시와 겨울감성돔낚시 특성이 공존하는 시기인 1월 전후에 가장 주목 받는 출조 권역이 바로 안도 남쪽 이야포와 백금만이다. 이야포와 백금만은 물 속 환경이 안정적인 큰 만으로, 만 곳곳에 인공어초가 있어 일 년 내내 이 일대에 머무는 감성돔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하지만 겨울 안도 백금만과 이야포 일대는 잡어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잡어가 많다. 1월 중순까지도 전갱이와 고등어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옥수수, 게, 경단 같은 잡어 극복용 미끼를 반드시 준비해야한다. 1월 전후는 35㎝급부터 5짜까지 다양한 씨알이 낚인다. 요즘 조황을 주도하는 씨알은 40㎝급 감성돔이다.

일반적으로 뻘물이 발생하면 감성돔 활성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뻘물이 발생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물색이 맑은 지점을 노리거나, 먼 거리 수심 깊은 곳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채비를 만들 때도 구멍찌는 원투성이 우수하고 가시성이 뛰어난 제품이 적당하고, 수중찌는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히는 속공형이 알맞다. 일반적으로 1~1.5호 구멍찌채비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감성돔낚시를 즐길 수 있다.

여수의 소호항, 국동항, 돌산도 작금항·군내항 등 여수권 여러 출항지에서 금오열도로 낚시인을 안내하는 갯바위낚시 전문 출조선이 많이 있다. 작금항에서 안도까지는 낚싯배로 30~40분이 소요되며 뱃삯은 1인당 5만원이다. 오전 3~4시에 출항해 오후 1~2시경 철수하는 것이 겨울 금오열도 갯바위낚시 기본 출조 패턴이며, 주말에는 자정 이전에 출항하는 경우도 많다. 지금, 금오열도 감성돔낚시 주가가 매일매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접근성좋고 교통 편리한 금오열도 감성돔낚시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기도 하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금오열도에서 잡은 감성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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