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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박사의 펀&펀 과학관-이것만은 꼭! <9> 창원 과학체험관

영화 속 바람의 촉각까지 객석서 체험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1-02-09 20:25:09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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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체험관 4D 특수영상관에서 관람객들이 입체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두대동의 창원과학체험관은 테마별 전시관이나 전문 박물관을 제외하면 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한 과학관이다. 이곳은 3개의 상설 전시관에 120여 개의 체험형 전시물이 갖춰져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상설관의 전시물들은 하나하나가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지만 상설관 외에도 다른 과학관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4D 특수영상관은 특히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영화 '아바타' 이후 3D 영상이 일반화됐지만 4D 영상은 아직 일부 영화나 시설에서만 체험해 볼 수 있다. 창원과학체험관의 4D 영상관은 3D 입체 영상에 더해 영화 속 장면에 맞춰 시뮬레이터의 의자가 상하, 전후, 좌우 3차원으로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한다. 여기에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 효과가 더해져 영화에 실제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실감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3D 텔레비전이 나오는 등 3D를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3D 화면을 볼 때 착용하는 안경은 우리 눈이 갖는 입체시(立體視)와 편광렌즈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우리가 사물을 볼 때는 좌우 두 개의 눈으로 본다. 각도가 다른 영상 두 개를 받은 대뇌는 이를 하나의 영상으로 입체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이를 입체시라 한다.

특수영상관의 시뮬레이터 장치는 일반 상영관과는 차이 난다. 특수 장비와 의자 등이 배나 항공기, 우주선 등 영화마다 다른 배경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색다르게 구성돼 있다. 영상관에서는 현재 2030년 창원에서 직접 우주선을 발사하면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주는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창원과학체험관에는 특수영상관 외에도 놓칠 수 없는 전시물이 있다. 15m 크기 돔 안에 실제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플라네타리움과 갖가지 로봇을 만날 수 있는 기계소재존이다. 플라네타리움에서는 실내 천장 스크린에 별자리나 우주 관련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프로젝터 6대를 이용해 태양계를 구성하는 천체들과 계절별 별자리 등 14편의 영상물을 상영한다. 기계소재존에서는 앙증맞은 애완 강아지로봇의 군무와 무선조종기를 사용해 즐기는 격투로봇 메탈 파이터가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창원과학체험관은

2010년 1월 개관해 최근 1주년을 맞았다. 기존의 과학관이 대부분 전시물 관람 위주로 구성된 데 비해 창원과학체험관은 최근 과학관의 추세와 관람객들의 수요에 맞춰 직접 만지고 작동시키면서 즐기는 체험형 전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물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원대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 연구원이 진행하는 생활과학교실이 인기가 높다. 생활과학교실은 과학 이론을 설명들은 뒤 직접 실험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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