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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박사의 펀&펀 과학관-이것만은 꼭! <11>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한국 첫 초음속기 T-50 등 항공기 한눈에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1-03-02 20:13:3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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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T-50 고등훈련기 실물 모형. 항공우주박물관 제공
2003년 2월 19일 우리나라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초음속 항공기인 'T-50 고등훈련기'가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골든이글(검독수리)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990년 개발에 들어가 2001년 10월 기체가 완성됐고 2003년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항공기 개발사에 큰 획을 그은 T-50은 2005년 대량생산에 들어갔고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로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한 12번째 나라가 됐다.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세계적으로 같은 급의 항공기 중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T-50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경남 사천의 항공우주박물관이다. 이곳의 야외전시장에는 다양한 항공기들과 함께 T-50의 실물 크기 모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T-50의 실제 기체는 길이 13.4m, 너비 9.45m, 높이 4.91m로 무게는 6.4t이다. 최대속도는 음속의 1.5배로 1만5000m 고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훈련기는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을 갖춰 날렵한 기동성을 자랑한다. 항공우주박물관의 T-50은 실제 기체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현주소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다른 덩치 큰 항공기에 가려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큰 의미가 있는 항공기가 하나 더 있다. 최초의 국산 초음속 비행기인 T-50에 앞서 1953년 박물관에 인접한 사천공군기지 내에 있던 공군기술학교에서 설계, 제작한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인 '부활호'가 그 주인공이다. 부활호는 이해 10월 11일 첫 비행에 나서 2시간 동안 고도 1300m까지 비행했다. '부활'이란 이름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이후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희망을 주고자 명명했다.

부활호는 길이 6.6m, 너비 12.7m, 높이 3.05m로 380㎏ 무게에 최대 속도가 시속 180㎞였다.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부활호는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실물 크기대로 복원한 모형 항공기다. 야외전시장에는 이외에도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B-29 중폭격기 등 한국전쟁 참전 항공기 10대를 포함한 실물 항공기 24대와 전차, 야포를 볼 수 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첨단 항공산업의 생생한 현주소를 보여주고자 2002년 8월 문을 열었다. 실내 전시관인 항공우주관 1층은 항공관으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달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 공군 관련 전시 코너와 항공 기초이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코너로 구성돼 있다. 2층 우주관은 우주선 모형이나 우주인 관련 물품이 전시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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