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여성 최초의 지역구 5선 의원이자 판사 출신의 첫 여성 국회의원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진두 지휘했고, 2017년 대선 승리의 주역이기도 하다.
추 내정자가 대구의 세탁소집 둘째 딸로 태어난 것은 이미 널리 열려져 있다. 그 뒤 전북 정읍 출신 변호사와 결혼해 ‘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로 불리기도 했다.
판사로 재직하던 1995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정치권에 들어선 뒤 15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1997년 대선 당시 ‘반(反)호남’ 정서가 강했던 고향 대구에서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며 김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이때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 라는 별명을 얻었다.
추 내정자를 따라다니는 부정적인 꼬리표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이후 2015년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돼 문 대통령을 적극 엄호했다. 지난 2016년 전당대회 때는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한 뒤 선출직으로는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TK 출신 당수 자리를 꿰찼다.
강단있는 성격으로 사법개혁 추진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