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노매드랜드의 연대와 희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신문DB
박형준 부산시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박 당선인은 1960년 부산 초량동 출생. 일곱 살 때 의사이던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가 초·중·고·대를 졸업. 고려대 재학 시절에는 민주화 시위에 나섰다가 최루탄 파편에 눈을 다치기도 했지요. 정치는 동아대 교수이던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책자문기획위원에 합류하면서 시작됩니다. 2004년 한나라당 후보로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에 당선.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정무수석·사회특별보좌관과 국회 사무총장(2014~2016년) 역임.

박 당선인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입니다. 주요 공약은 ①산학 연력을 통한 일자리 생태계 혁신 ②해운대에서 가덕도까지 15분 내에 도착하는 어반루프 건설 ③1조2000억 원대 창업펀드 조성. 그는 국제신문 유튜브 방송 ‘독한 청문회’에 출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당선인 임기는 내년 6월까지 약 14개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운동기간을 고려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10~11개월 정도입니다. 부산시장이 구세주도 아닌데 숙제는 산더미입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 ‘미나리’와 ‘더 파더’ ‘노매드랜드’. 세 편 모두 팍팍한 현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차지한 ‘노매드랜드’는 경제 위기에 마을 공동체가 해체되자 홀로 밴을 타고 떠나는 중년 여성 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유목민(노매드·Nomad)처럼 낯선 길을 방랑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아픔을 간직한 또 다른 유목민을 만나 위로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그들은 만나고 헤어지며 연대합니다.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습니다.

부산도 펀이 살던 마을처럼 공동체를 지탱하는 일자리·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중입니다. 위기를 극복할 집단지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낙선한 김영춘 후보 지지층과도 연대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펀이 발견했던 연대의 가치를 박 당선인이 더 크게 펼치길 기대합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