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타민 A·C 식이섬유 풍부…면역력 강화 효과

강준수의 100세 건강 <7> 7덕의 과일 ‘감’

  • 강준수 식품학 박사·동의과학대 명예 교수
  •  |   입력 : 2024-10-27 19:09:23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을에 나오는 다양한 과일 중 감은 오래 저장할 수 없어서 가을 한 철에만 맛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감을 귀하게 여겨, 13세기 고려 고종 때 간행된 의서인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과 조선 세종 15년에 간행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 “감은 일곱 가지 덕을 가진 과일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과학은 이러한 ‘7덕’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영양학적인 이점을 밝혀냈다.

우선 감은 면역 체계 강화에 필수적인 비타민 C가 풍부하다. 감 한 개(약 200g)에는 28mg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이는 성인 하루 영양섭취기준의 28%에 해당한다. 감을 자주 먹으면 독감 등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감은 식이섬유의 좋은 공급원이다. 한 개의 감에는 약 12.8g의 석이섬유가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의 51%에 달한다. 이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며,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에 도움이 돼 당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 형성을 도와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줄여서, 노화에 의한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와 A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즉 가을철 감을 꾸준히 먹으면 깨끗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또한 감은 열량이 낮고(51kcal/100g)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항산화물질은 세포를 보호해서 노화 방지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감에는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덜 익은 감에는 타닌 함량이 높아 이러한 위험이 커지지만, 잘 익은 단감에서는 그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비타민 C가 타닌의 수렴작용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하루 1, 2개의 감을 섭취하는 것으로 변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9. 9[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0. 10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