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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인근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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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18년간 무료로 운영하던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공영주차장을 2027년 6월부터 유료로 전환 예정이다.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의 확보는 매우 더디다. 자가용 1인 출퇴근을 줄이고 기후위기를 1초라도 늦추려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야 한다.
양산시는 2008년 도시철도 교량 하부에 326면의 주차면수를 확보하고 개장 이후 줄곧 무료로 운영했다. 캠핑카와 화물차 알박기 등 주차 무질서로 주차 관련 민원이 빗발해 내년 상반기 정비를 거쳐 유료화 계획이다. 주차비는 최초 1시간 무료, 초과 1시간당 600원 등 일일 최대 6000원의 요금을 징수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는 무료다.
주차 무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정책에는 찬성한다. 하지만 다수의 시민이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면 좋은 정책이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환승할인제도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승객에게 주차요금을 최대 50~80%까지 감면해 주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주요 할인 혜택으로는 일반차량은 공영주차장(환승주차장)에 주차 후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한 경우 주차요금의 50%를 할인하고, 경차나 저공해 차량은 지하철 환승주차장에 한해 최초 3시간 주차요금 면제 후, 나머지 시간에 대해 8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단, 할인을 받으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내역이 객관적으로 증명돼야 하며, 대중교통 하차 후 30분 이내에 주차요금을 정산해야 한다. 무인정산기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시 사용한 교통카드를 터치하면 환승내역이 자동으로 인식되어 50%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이는 서울시내 역세권 주차장 29개소에서 적용 된다.
주차비를 징수함은 자가용 차량 운행을 억제하는 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환승효율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제도적 방안도 함께 검토돼야 할 것이다.
서울처럼 환승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시민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이고 도심 차량 진입을 줄일 수 있다면 공영주차장 운영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까? 부산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대중교통 이용 효율을 높이고 자가용 1인 출퇴근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