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의료원은 개원 33주년 기념으로 석당박물관과 기획전 ‘문화재와 영상과학의 만남’을 열고 있다.

영상의학은 질환을 진단하는 의료 분야는 물론 문화재 보존 복원 분야, 제품과 건물의 결함을 검사하는 산업 분야 등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아대의료원의 최첨단 X선 장비와 컴퓨터 단층 촬영(CT) 장비를 사용하여 문화재를 진단하고 치유하고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조선시대 목조나한상의 내부 구조 및 제작 방식을 분석한 내용을 소개한다.

문화재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손상되기 쉽다. 보전처리를 거쳐 새 생명을 얻은 금동약사여래입상도 만날 수 있다. 석당박물관은 소장품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화상품을 제작하거나 3D 촉각전시물을 전시에 활용,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아대병원 본관 아트리움에서 6월 9일까지 열린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