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읍성역사축제, 서른살 잔치가 펼져진다.

지난해 동래읍성역사축제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 모습.

부산 동래구의 동래읍성역사축제 30번째 잔치가 11일부터 13일까지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 광장 온천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동래읍성역사축제 행사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에 앞서 11일 오후 4시 동래구 동헌에서는 조선시대 민정을 살피던 동래부사의 행차를 재현한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가 명륜 1번가를 거쳐 동래문화회관까지 이어진다. 이어서 오후 5시 40분부터는 야외공연장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 재현 뮤지컬 ‘외로운 성’이 총 5회 열린다.

다채로운 행사가 5개 구역에서 동시 다발로 열린다. 주요 행사는 1, 2, 3구역(동래문화회관 일원)을 중심으로 한방 체험, 장애 공감 점자, 백투더 조선놀이터 등이다. 특히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12일 최태성 역사 토크쇼가 열린다. 4, 5구역(장영실과학동산, 동래읍성역사관, 읍성 광장, 복천박물관)에서는 줄타기 권원태 명인을 초청한 전통 줄타기 공연, 호패 체험인 ‘나는 동래사람 아무개요’, 동래파전 주막이 설치되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입맛과 흥을 돋워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