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골 여름 달빛 영화관(포스터)은 경남 양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기 위해 양산시 장애복지관과 양산여자중학교 학생들의 후원으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를 오는 27일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장벽(Barrier)이 없다(Free)’라는 뜻으로, 음성으로 장면을 설명해 주는 화면 해설과 화자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이 있는 영화다. 오는 27일 상영작은 ‘멍뭉이’다. 영화 관람시간 일부는 장애 체험 도구(안대 및 귀마개)를 착용한 채 관람한다는 것이 특이하다.

원도심 아카이브센터 ‘의춘당’과 카페 ‘목화당1944’에 가 볼 만 하다. 의춘당은 조선시대 양산 동헌의 명칭으로 쓰였으며, 1933년부터 양산면사무소로 사용된 근대 건축물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목화당1944는 일제강점기인 1944년 목화와 곡물 등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창고다. 보관 창고, 공회당, 농협 건물을 거쳐 올해 1월 2일 마을 카페로 바뀌었다. 목화당 관계자는 “원도심 지역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주민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주골 여름 달빛 영화관에서 사랑과 배려로 막바지 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