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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나누는 일, 나이도 국경도 상관없어요

동구 우리나눔봉사단 무료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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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봉사 동아리 ‘프론티어’
- 해운대 다문화센터 자발적 동참

자원봉사는 나이도, 국경도 상관없다.
부산 동구 우리나눔봉사단이 최근 무료급식 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동구에 846회나 무료 급식을 해온 봉사단이 있다. 사단법인 우리나눔봉사단(단장 서상탈)으로 무료 급식에 참여하는 사람은 단체명에서 알 수 있듯 나이도 상관없고, 국적도 상관없이 모두 함께 나누는 자원봉사단이다. 누구든지 꾸준히 참가하려는 동기나 의지가 있다면 모두 환영이다. 최근에도 동구 희망드림센터에서 80여 명에게 무료 급식과 10여 개의 도시락을 배달했다.

사람들이 휴일로 생각하는 일요일 아침 부산진역 근처의 우리나눔봉사단 사무실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그중에서도 동의대 봉사동아리 프론티어는 매주 빠짐없이 자원봉사를 나온다.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것도 매주 꼬박꼬박 참가한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식자재를 우리나눔봉사단 사무실에서 희망드림센터로 옮기는 일부터 시작한다. 반찬 재료 다듬기는 물론 동구 취약계층에 도시락을 직접 전하는 일도 맡아서 한다. 도시락 배달이 끝나면, 급식소에서 식판을 나르고, 식사가 끝나면 식자재를 다시 우리나눔봉사단 사무실에 가져다 놓는 일까지 척척 해낸다. 봉사활동의 시작부터 끝마무리까지 함께한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성혁 프론티어 자원봉사자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한다.

대학캠퍼스엔 여러 동아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프론티어는 자신의 시간을 쪼개 무료 급식 자원봉사에 동참한다. 이웃사랑 나눔의 참가치를 몸소 느끼고 실천하는 진정한 자원봉사 동아리다. 매주 빠지지 않고 착실하게 참가해 소소한 일부터 힘든 일까지 웃으며 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볼 때마다 부산의 미래는 밝고, 살 만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눔봉사단은 자원봉사를 안 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게 자랑이자 긍지다. 자원봉사자가 다음에 올 때는 혼자 오는 것이 아니라 옆에 누군가와 동행한다. 지난달에는 해운대 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이 자원봉사를 왔다. 타국에 살면서 우리나라 말은 비록 서툴지 모르지만, 자원봉사만큼은 결코 서툴지 않다.

우리나눔봉사단의 자원봉사에는 나이도, 국적도 없다. 동의대 자원봉사 동아리 프론티어처럼 젊은 마음으로, 해운대 다문화센터 자원봉사자처럼 국경을 초월한 자원봉사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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