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가 아파트 입주민 정으로 무럭무럭 자란다.
경남 양산 범구로 유림 노르웨이숲 아파트 작은 도서관에 ‘두런두런’ ‘도란도란’ 소리가 울려 퍼진다.
기후위기, 이상기후라는 단어들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이혜영 도서관장과 봉사자들이 아파트 유휴부지를 활용한 텃밭 가꾸기를 주도한다. ‘하나뿐인 지구 살리는 텃밭 가꾸기 사업’은 경남 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우물사업에 선정되어 1년 동안 진행한다. 아파트 단지를 둘러 보면 활용이 가능한 땅이 있다. 그것을 이용해 지난 15일 텃밭(사진)에 씨를 뿌렸다. 지난 1일 공청회에 4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향후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견학과 상추 나눔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EM공을 만들어 양산천에 던지는 행사, 10월에는 조그만 가든파티를 열 계획이다. 텃밭의 채소도 쑥쑥 자라고, 주민 간의 정도 새록새록 쌓일 것 같다.
텃밭 가꾸기와 더불어 환경에 관련된 책을 이용한 독서강좌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몸으로 체험하고, 책으로 배우는 경험은 어떤 환경교육보다 값질 것이라 생각한다. 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