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연아처럼…감사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동래구교육지원청 학부모 연수

  • 박아희 시민기자
  •  |   입력 : 2024-06-30 18:58:45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마트폰 대신 자녀와 책 읽고
- 하기 싫어도 해야할 일 가르쳐야

세상을 친구로 느끼는 아이로 키우자. 양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내 자녀가 바르게 크고, 성공한 인생을 살도록 도와줄 수는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국희 씨가 피겨 선수시절 김연아를 사례로 양육에 대해 열강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3일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동래학교(유치원)운영위원회 연수’를 열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특강으로 시작했다. 하 교육감은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 도서관을 놀이를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방과후에는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하루에 한두 시간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대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국희 씨의 ‘삶의 태도와 양육 그리고 정신건강’ 강의가 이어졌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를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강조하며 삶의 태도는 결국 부모, 특히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서 형성된다고 했다.

그는 양육에서는 ‘수용’을 강조했다.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왜 바꾸려 하는가. 왼손잡이로 세상을 살아간다고 문제될 것이 있을까? 콩을 안 먹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이 있는가? 자꾸 바꾸려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이 강사는 피겨 선수 시절 김연아가 대회 직전 기도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여줬다. 누군가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따게 해 달라고 기도했나요?”라고 물었다. 김연아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기도했어요”라고 답했단다. 김연아처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내 자녀를 그렇게 키우는 부모가 되라며 강의를 마쳤다.

요즘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비하한다. 즉, 진학 취업 결혼 내집마련 육아 등 모든 것이 힘든 세상이라는 것이다.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 다음 세대들이 계속 헬조선이라 생각하게 할 것인가.

잘 키우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싶은 것을 뭐든 다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은 하고, 하고 싶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않을 수 있는 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가 되야 한다. 이세상 그 누구도 특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부터 사랑하고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하루를 보내보자. 그런 내가 바라보는 내 자녀는 더없이 특별하고 사랑스러울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