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불법주차 몸살… 대책 절실
부산은 어디나 주차난이 심각하다. 계획도시가 아니고 주거지가 먼저 생긴 뒤 기반시설을 만들다 보니 공간이 부족하다. 그로 인한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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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반여로 132 해운대인문학도서관 주변 도로가 도서관 이용객 차량들로 혼잡하다. |
해운대구 반여로 132에 ‘해운대인문학도서관’이 있다. 2018년 개관한 공공도서관으로 부지면적 2996㎡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다. 각 층에는 디지털자료실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북카페 강당 등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설과 약 13만 권의 장서가 있다. 바로 옆에 숲이 있어 공기도 맑고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입지환경이다.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하는 자료가 대출 중이거나 없을 경우, 관내 타 도서관에 신청하여 2주간 빌려볼 수 있다.
이런 특별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옥에 티가 있다. 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많은 학생과 시민이 이용함에도 주차공간이 20여 면으로 다소 협소하다. 학교 위 끝에 위치해 순환도로가 없어 진입한 길로 다시 가야하는 등의 불편도 있다.
특히 주말이면 자녀와 함께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시민이 차고 넘친다. 빌리거나 반납을 위한 십여 권 안팎의 무겁운 책을 들고 다녀야 하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중주차와 불법주차로 몸살이다. 인근 학교 주차장 셔터는 내려와 있고 후문주차장 또한 닫혀 있다. 장마와 무더위로 인한 이용 불편과 주차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주말과 방학기간 도서관에 인접해 있는 인지초·인지중·반여고의 주차장을 개방하면 된다. 2014년 개관한 연제구 연제도서관(주차장 8면) 사례를 참고할 만 하다. 연제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연제구는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해 주말 구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관들이 협약을 맺어 도서관에서 시원한 여름나기를 응원해주면 어떨까 제안한다. 나아가 부산시민을 위해 도서관과 인접한 학교와 공공기관이 같은 고민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