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 김해 을 지역구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이번엔 조해진 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고발해 파장이 인다.

박진관 서종길 김성우 이상률 등 국힘 김해을 예비후보 5명은 지난 24일 김해선거관리위원회와 김해서부경찰서에 조 의원을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힘 김해을 예비후보들이 지난 24일 김해서부경찰서에서 조해진 의원을 선거법위반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조 의원이 지난 22일 KBS1라디오 방송에 나와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수용 질문’과 관련해, ‘사실이 와전됐다’고” 밝혔다는 것

이들은 “지난 16일 당시 10명의 공관위원장·위원은 김해 을 예비후보 8명을 대상으로 한 단체 면접에서 ‘경선하면 수용할거냐’며 두번이나 질문했다”며 “따라서 조 의원의 지적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환 공관위원장에게 이번 조 의원 김해을 우선 추천에 대해 재고를 건의하면서 “공정 경선을 통해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되면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고 총선 승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조 의원 측은 “예비후보들의 주장은 모순이 있다”고 밝혔다.

황종원 조해진 의원 보좌관은 “당시 면접 후 국힘 기획조정국쪽에 물어보니 ‘면접 내용은 공관위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조 의원은 이를 토대로 발언했을 뿐 허위사실을 말 한 게 아니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