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경남 김해시에서 3대 메가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걷기 축제가 장유누리길에서 펼쳐진다.

4회째를 맞는 ‘장유누리길 2024 걷기 축제’가 국제신문 주최로 다음 달 14일 경남 김해시 장유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4월 열린 장유누리길 2023 걷기축제 참가자들이 벚꽃이 활짝 핀 누리길을 따라 걷고 있다. 박동필 기자

이번 행사는 오전 8시까지 집결지인 율하동 김해기적의도서관 옆 광장에서 개회사, 내빈 축사와 개막공연, 준비체조를 한 뒤 8시30분에 출발한다.

기적의도서관을 출발해 율하천을 따라 올라가 어린이교통공원~김해공방마을~동림선원~장유예술촌~대청천문화거리~조만강~롯데아울렛~롯데워터파크~기적의도서관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전체 길이는 13.5㎞다.

전체 구간을 걷는데 3시간30분이 걸린다.

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에 참가한 인파가 주최측이 준비한 준비체조를 따라하며 몸을 풀고 있다. 박동필 기자

이번 걷기 축제는 전국체전과 김해방문의해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김해 3대 메가 이벤트’의 해를 맞아 이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걷기 행사가 장유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카페거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해시 김해방문의해, 전국체전 등 대표축제가 열리는 해에 열려 시너지 효과가 높을 전망이다.

김해방문의해는 연중 열리며, 제105회 전국체전은 10월 11~17일, 제44회 장애인체전은 10월 25~30일 김해종합운동장 등에서 치러진다.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는 4~10월 한·중·일 3개국 문화도시 간 국제교류행사로 열린다.

한편 이번 걷기 축제는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김해시 홈페이지(www.gimhae.go.kr)에 접속한 뒤 ‘장유누리길 2024 걷기 축제’ 배너를 클릭해 신청창에서 개별로 신청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장유누리길은 불모산에서 발원한 청정 계곡과 장유예술촌, 율하카페거리 등을 품고 있어 자연을 누리면서 다양한 체험거리와 맛집을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행사”라며 “많은 탐방객이 참여해 매력적인 장유를 알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