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긴 천연 수영장…김해 대청천 인파

더위사냥 2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갑오마을 ~ 장유창작소 2.16㎞ 

- 열대야에 지친 시민 휴식처로

- 아이들 물장구, 어른들은 담소


‘폭염 걱정 없어요.’

유래없는 폭염이 몰아치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 장유지역 주민들은 ‘더위 걱정 없이’ 여름을 나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을 끈다.

이 곳은 장유2동의 명물이자 생태하천인 대청천 주변지역으로, 이 곳은 여름만 되면 거대한 천연 수영장으로 변신한다.

상류인 용지봉의 너른 품속에서 모인 깨끗한 계곡물이 끊임없이 대청천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대청천 가운데 아파트가 밀집된 갑오마을아파트~장유예술창작소까지 2.16㎞ 구간으로 강폭이 30~50m에 달한다.

야간에 김해시 장유2동 주민들이 대청천의 한 교량아래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동필 기자
이 곳 대청천에는 모두 5개의 교량이 있는데, 낮에는 교량아래 수심 1m 내외의 물속 발이나 몸을 담그는 시민들이 많다. 밤이면 대청천 전역이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의 휴식처로 바뀐다.

지난 22일 밤 갑오마을 아파트 주변 하천에는 비치파라솔을 펴고 더위를 잊는 가족들로 붐볐다. 물속에는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있고, 물밖에는 의자에 앉은 어른들이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 곳에서 하류로 2㎞ 떨어진 장유예술창작소 부근 교량아래에도 개울가에 삼삼오오 앉은 시민들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이 지역이 천혜의 수영장을 갖게 된 것은 1990년 말 장유권 신도시가 개발되면서부터. 당시 논밖에 없는 허허벌판을 LH가 도시로 개발하면서 대청천을 그대로 살렸고 이후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천연 수영장을 갖게 된 것.

학생들이 대청천 아래에서 수영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박동필 기자
이 곳은 15년 전 김해시가 은어를 풀어놓아 겨울에는 청동오리떼가, 여름에는 왜가리,백로 등이 찾아와 먹이사냥을 할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하천변에는 대청초등,대청고교가 있는데 학생들은 자주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하천으로 내려와 자연실습을 하거나 시를 읽으며 동심을 키운다는 것.

또한 시는 둘레길을 걷는 주민들을 배려해 3년 전부터 하천변에 튜율립 등 꽃을 심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주변경관을 멋스럽게 만들고 있다.

주민 최호연(여·38)씨는 “창원에 살다가 이 곳으로 수년 전 이사왔는데 자연풍경이 좋고 공기가 깨끗해 만족한다”며 “특히 대청천 계곡이 아름다워 자녀들과 발에 물을 담그려 찾는다. 요즘 같은 폭염에도 지역 주민들은 모두 가족 풀장을 가진 셈”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4. 4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5. 5[도청도설] if, 손아섭
  6. 6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7. 7[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8. 8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9. 9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