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배지 진영 단감 농가,폭염으로 상품성 하락해 ‘울상’

단감 농협 유통가 지난해 비해 20% 하락

폭염으로 과육 제대로 자라지 못해

고금리로 비료값 등 상승해 농민 이중고

판촉과 가공식품 개발 적극 나서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수확기에 접어든 올해 진영 단감이 지난해보다 작황은 좋은 반면 긴 폭염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는 병해충, 올해 이상기후로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3일 진영단감농협에 따르면 최근 단감 출하가는 10㎏기준 상자당 최상품은 3~4만 원선으로 거래돼 지난해 보다 1만 원이나 하락했다는 것이다.

3일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단감축제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탐방객에게 단감 구매를 권유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30% 이상 증가했지만 결정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값을 받으려면 과육이 큰 대과(大果)가 많이 경매장에 나와야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소과(小果)가 많이 출하되기 때문이다.

소과가 많은 것은 올해 유난히 긴 폭염으로 인해 생육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결과적으로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기도 지난해 10월 중하순에서 올해 11월 초순으로 일주일 이상 늦춰졌다.

진영 단감농들은 이로인해 생산비도 건지기 어렵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3일 진영읍 시내 도로변에서 농가들이 제철을 맞은 단감을 판매하기위해 임시 가판대를 열고 있다.
농가 김모(56·진영읍)씨는 “지난해는 과육이 균에 감염돼 꺼멓게 변하는 탄저병으로 인해 출하물량이 평소보다 절반으로 떨어져 피해를 봤다”며 “하지만 올해는 생산량은 늘었지만 폭염 등 일기불순으로 단감 과육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해지역 500여 농가들은 정부의 고금리 유지로, 가뜩이나 비료값이나 약품대가 오르는 등 생산단가 상승해 고통받고 있는데 수익마저 하락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처럼 ‘이상기온’이 지속될 경우 단감농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들과 식품관계자들은 단감 소비를 촉진하기위해 전국 농협 차원에서 판촉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한편, 맥주나 빵 등 단감을 활용한 가공식품 연구와 생산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진영단감제전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영공설운동장서 단감축제를 개최하며, 단감을 한 상자라도 더 팔기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다.

일반 농가들도 진영읍 도로가에 임시 가판대를 마련하고 단감 시판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