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형 식자매마트가 경남 김해시 장유지역에 입점을 서두르면서 지역 상인들의 반대가 거세다.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와 장유시장 상인들은 21일 오전 장유1동 사거리 빌딩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대구에 본사를 둔 식자재마트인 장보고식자재마트가 입점하면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입점 계획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유전통시장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입점해 막대한 피해와 생존권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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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지역 소상공인들이 21일 오전 장유1동 사거리에서 대형 식자재 입점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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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진 장유전통시장 회장은 “대구 본사는 전년도 매출이 50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상점으로 지역상점과 전통시장의 고객 유출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힘든 김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대형 마트는 관련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들은 “대형마트와 SSM의 경우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시행령에 따라 전통시장 반경 1km 이내에 출점이 제한된다”며 “반면 식자재마트는 이 같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유통법에 따라 대규모점포(대형마트·SSM)는 매장 면적의 합계가 3000㎡ 이상이거나 대기업이 운영하는 상점만 해당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규모를 3000㎡ 이하로만 하면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
이들은 장보고 식자재마트의 장유 입점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입점 철회를 이끌어 낼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주)장보고식자재마트는 장유1동에 936㎡(284평)규모 한양플라자1층에 입점예정이라는 것.
규모가 적어 규제가 어렵지만 시 골목상권보호조례에 따라 전통시장 1㎞내에 상품취급점이 입점할 경우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식자재마트 측에 요구한 상태라는 것. 하지만 이는 권고수준이어서 원천 제재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장보고식자재마트 관계자는 “김해시가 보내온 공문을 받았으며, 지역 상공인과 상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보고식자재마트는 대구가 본사로 대구 10개,경북 5개,울산1,부산1개소의 지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