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호텔앤리조트와 대규모 가든파크가 들어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단지내 아울렛과 워터파크에 외부 쇼핑 관광객을 대거 불러들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호수를 갖춘 롯데가든파크가 있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전경

27일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타지역 거주 고객 방문율이 2023년도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다 전체 고객 중 김해가 아닌 타지역 거주 고객 방문 비중이 최대 75%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롯데쇼핑이 조성한 대규모 정원형 공원인 ‘롯데 가든파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원 면적만 8만 6000㎡인 가든파크는 나무 7만 5000그루와 초화류 23만 7000여 포기로 조성돼있다. 가족단위 쇼핑객들이 아울렛을 찾았다가 공원을 찾고 있다는 것.

여기에 새단장 중인 아울렛도 힘을 보탠다.

롯데아울렛 김해점은 가족 단위 방문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키즈&유스컬쳐’ 전문관을 조성하고 각 층에 위치한 유아휴게실도 전면 새단장을 마쳤다.

스포츠 인기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 매장 면적을 확대시켰으며 이후에는 ‘나이키 키즈’ ‘커버낫 키즈’ ‘올리브영’ 등 다양한 새로운 브랜드 입점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333㎡ 규모의 식음료 공간인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신설해 전국 유명 맛집 11곳의 다양한 미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 시기 문을 연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도 김해시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총 250개의 객실을 갖춘 가족형 호텔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부터 가야 시대의 찬란한 전통과 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어드벤처 타운’으로 조됐다. 지난해 10월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해외동포 선수단 500여 명에게 최상급 숙소과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올 초여름부터 워터파크 성수기가 다가오면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 이동현 점장은 “봄 시즌이 시작되면 롯데 가든파크를 찾는 방문객 수요가 늘고 쇼핑 관광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해시 대표 쇼핑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