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지하철 '이색 방송' 정욱진 기관사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1-09 15:50:07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에서 이색 안내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욱진 기관사

"오늘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내리실 때는 우산을 꼭 챙기세요."

부산도시철도 2호선에서 특색있는 전동차내 안내방송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길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기관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교통공사 호포승무소에 근무하는 정욱진(35) 기관사.

9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정 기관사가 직접 육성 안내방송을 하게 된 것은 입사 초기인 2007년 5월부터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의 운전대를 처음 잡은 그는 각 역에 설 때마다 "출입문 닫힙니다."라는 기계음 대신 직접 육성으로 안내방송을 하면서 그의 안내방송 애드리브는 시작됐다.

그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안내 방송을 내 보낸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가시는 목적지까지 좋은 시간 되시고 좋은 주말(휴일) 보내십시오."라고 하거나 명절에는 "오늘은 즐거운 설입니다. 가족 친지 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내 전동차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안내방송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이젠 웬만한 승객들은 정 기관사를 알고 있다.

운전실까지 와서 목례를 하거나 가끔 사탕을 주고 가는 승객들도 꽤 있다는 것.

부산교통공사 민원처리시스템인 '고객의 소리'에는 정 기관사의 안내방송으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하고, 공사내 인트라넷에도 정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칭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기관사는 "내가 모는 전동차의 승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육성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내멘트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오래된 미래 도시'를 찾아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산책로 동상으로 역사를 읽다(하)
2018 정시모집 성공전략
선발인원 줄어…표준점수·백분위 따져 최적의 조합 찾아야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유해화학물질 급증 낙동강, 시민 생명 위협
저출산 심화될수록 해법 모색 치밀해야
뉴스 분석 [전체보기]
동 단위 세밀한 ‘지진 위험지도’ 제작 서둘러야
‘철새 정치’에 좌초한 개혁보수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전남 장흥 겨울 남도기행 투어 外
부산 명진초, 국제유소년 농구 우승 外
대입 칼럼 [전체보기]
마지막 관문 면접, 내 장점을 적극 알려라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훈족과 집시: Hungarian music
키예프와 코사크:Ukraine Dance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유기견 물건 규정…돌봐주고도 도둑몰려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트럼프 한마디에 ‘분쟁의 화약고’ 된 예루살렘
6·25 휴전으로 탄생…분단 공간이자 공유 공간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되려면…
재난 대응 어떤 점이 우선시 되어야 할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노키즈존 시정권고에 외식업계 술렁
“조방로, ‘박재혁로’로 바꾸자”…보훈청·동구청 도로 개명 논쟁
이슈 분석 [전체보기]
재정파탄 부른 ‘6급의 갈사만 전결처리’…의구심 증폭
이슈 추적 [전체보기]
입점업체 망해도 코레일유통 돈 버는 계약
서면 통과 BRT(버스중앙차로) ‘민원폭탄’…서병수 시장 선택 기로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계명봉 정상에 서면
막바지 가을을 보내는 화포천
현장&이슈 [전체보기]
의사 이전에 교육자의 됨됨이 검증부터
“휴식도 좋지만 늦으면 일감 끊겨” 화물차 기사 속앓이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