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라대학교 국제학부에는 조금 특별한 수업이 신설됐다.

신라대는 지난 1월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이하 코이카)가 주관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교과목을 개설했다.

	국제개발협력 강의를 진행 중인 이권호 교수.

이번 사업은 대학생의 국제개발과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국의 28개 대학에서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하는데 부산에서는 신라대가 유일하게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신라대에서는 2017년 1학기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2학기 '국제개발협력과 진로탐색'이란 이름으로 2학기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코이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비롯해 다수의 교수진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1학기가 끝나면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라오스 해외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코이카 등 국제기구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져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중·고등학교에 나가 배웠던 내용을 강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을 담당하는 국제학부 이권호 교수는 "졸업 후 해외에서 국제개발협력과 관계 있는 부분에 종사한다든지 더 나아가서 코이카나 국제기구에 취업을 해 학생들을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강의를 개설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잘 정착되면 많은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