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은 2021 협성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에 김권환 ‘제임스의 영어학원’ 김태영 ‘보이스 클럽’, 윤상준  ‘드라이브’ 를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단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국내 개인 및 단체가 지원 가능한 이 공모전에는 올해 총 575 편이 지원했다. 이 중 1차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10명을 선발했으며 2차 면접 심사로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 이지승(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 정진호(영화음악감독), 오은영(서경대 교수), 조성희(영화감독) 등 영화 산업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인 이지승 감독은 “지원자 본인에게 협성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가 얼마나 절박하고, 창작 욕구가 확실하냐에 가산점을 주었다. 동시에 본 공모의 지원이 영화의 완성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인 지에 심사기준을 뒀다”고 말했다. 이들 작품에는 각 10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0년 사재 100억 원으로 설립, 현재 현금 600억 원 등 총 8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장학금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및 교육개발, 문화·예술진흥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2015년 시작해 격년제로 실시되는 이 공모는 정 회장의 뜻에 따라 신인 감독을 지원하고, 한국영화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