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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양산 북정 연장선은 탈락, 동남권 순환광역철도는 진행

국토부, 양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북정 연장은 폐기 수순

동남권 광역철도는 김해 진영~물금역~북정~KTX 울산역 연결 노선

노포~북정 구간 통도사 연장은 광역철도와 노선 중복 이유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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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지역에 계획된 광역도시철도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 북정 연장선이 탈락했다. 이에 양산시를 경유하는 동남권 순환광역철도만 계획대로 추진되고, 양산 북정 연장선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초 개통하는 부산 노포~양산 북정 부산도시철도 1호선 차량 모습. 국제신문 DB
1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승인해 경남도와 양산시에 통보했다.

이 계획에 의하면 경남도가 올린 전체 7개 도시철도 노선 중 6개는 승인되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 북정역 연장선 1개는 탈락했다. 국토부는 양산 북정역 연장선이 동남권 순환광역철도와 양산 구간 노선이 중복되는 등의 문제점을 들어 불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북정역 연장선은 부산 노포~양산 북정역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공사 중·2026년 상반기 개통)을 상북면 석계2산단~하북 용연초~통도사 구간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길이 14.92㎞로 단선 트램으로 운행하며 총사업비는 2850억 원, 연간 운영비는 85억3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도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 북정역 연장선을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자체 수립하고, 국토부 사업으로 승인된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사업 등 양산을 경유하는 2개 광역철도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김해시 진영(한림정)~양산 물금역~양산 북정~KTX 울산역을 잇는 길이 51.4㎞ 건설 사업으로 1조9354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국비 70%, 지방비 30%의 국가재정 사업이다. 2021년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현재 사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도는 두 사업의 노선이 중복되는 면이 있지만, 동남권 순환철도가 복선 중전철로 계획된 반면 양산 북정 연장선은 단선 트램으로 계획돼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양산시 입장에서도 부산도시철도 1·2호선 양산선을 통해 통도사와 KTX 울산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등 교통 편의성이 더 큰 점도 고려됐다.

경남도는 이와 관련해 국토부 결정을 존중하되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양산 북정역 연장 노선을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사실상 조건부지만 양산 북정역 연장선 추진은 보류한 것으로 부산도시철도 양산 북정역 연장선은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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