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벌인다.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해양수산부는 5일 광명에서 ‘K-피시(FISH) 셰프 원정대 출범식’을 열고 한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들과 협력, 국내 수산식품의 외연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외국에서 지명도가 높은 미국 요리사 안드레 러시와 이탈리아의 요리사 파브리치오 페라리도 원정대에 합류한다. 안드레 러시는 백악관 국빈만찬을 준비한 경력을 가진 요리사다. 최근에는 미국의 여러 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 수산식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 음식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 요리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페라리는 미슐랭 1스타 요리사다. 그 역시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다.

해수부는 이번 출범식에서 우리나라 수산식품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한 뒤 ‘K-피시 쿠킹쇼’와 SNS, 옥외광고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에는 미국 하와이, 10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피시 원정대가 요리 시연을 하는 한편 홍보 체험관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면 K-피시의 고급스러움을 전 세계에 알려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원정대는 대한민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직접 선보이는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 개척을 통해 K-피시가 전 세계인의 식탁에 자연스럽게 오를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