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목장학회(성가신협 이형목 이사장)는 지난 4일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향학열을 불태우는 2명에게 희망 장학금 총200만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자인 현00(여 23세) 학생은 아주 어릴 적 청각 장애를 얻게 되었지만, 부모님의 ‘사람은 돕고 살아야 한다’는 인생관은 자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 학사활동, 사회활동을 열심히 할 동력이 되었으며, 자기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현재 목표는 홍보기획팀, 인사팀 취업을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두번째 수여자인 김00(남 22세) 학생은 언어와 뇌병변 장애를 가진 청년이다. 유년기 시절에 여러차례의 큰 수술에도 불구하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겨낸 강단 있는 대학생이다.

김 수여자는 누구에게나 ‘고맙다’는 말이 입버릇처럼 나오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자기 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여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꿈을 키우고 있다.

이형목 회장(경목장학회)은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찾아,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시상식을 가졌는데, 올해는 장애를 불구하고 범인(凡人)을 뛰어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특히 기쁘다’ 며 ‘무엇보다 뒷바라지 하고 계신 부모님들을 뵈오니, 학생들의 품성을 더 알 수 있고 부모님들을 존경한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경목장학회는 2013년 경성대학교 학생 3명이 발기하여 만든 장학회이다. 매년 다수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는 다양한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