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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6>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아득히 새벽이 열린 뒤(漠漠晨開後·막막신개후)/ 망망하게 비가 막 개었네.(茫茫雨霽初·망망우제초)/ 하늘과 땅 아직 나뉘지 않은 듯한 곳(玄黃未分處·현황미분처)/ 바라보니 선천도와도 같구나.(看向先 ... [2026-09-27 오후 5:00]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5>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家家有酒月舒波·가가유주월서파명절 중추가 가까우니 성묘하는 이 많고(節近中秋上冢多·절근중추상총다)/ 집집마다 술이 있고 달빛은 물결처럼 퍼지네.(家家有酒月舒波·가가유주월서파)/ 오늘 ... [2026-09-22 오후 6:49]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4>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重道宸心克配前·중도신심극배전아름다운 태학에서 친히 제향하는 경년이 다시 돌아오니(瓊堂親祀復庚年·경당친사복경년)/ 도를 높이는 임금의 마음은 옛 성군의 뜻에 짝할 만하네.(重道宸心克配前·중도신심극 ... [2026-09-20 오후 7:31]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3> 할아버지 담제 날에 유배지 진도에서 시 읊은 노수신
담제란 담담히 평안으로 돌아간다는 뜻이건만(禫禫平安意·담담평안의)/ 아득하고도 슬픈 마음 가눌 길 없는 아침이네.(悠悠感愴朝·유유감창조)/ 담제의 제상에서는 이제 제기들을 ... [2026-09-15 오후 6:29]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2> 추석 앞두고 선영을 생각한 조선 중기 문신 조희일
비 온 뒤 산빛은 저녁에 더욱 아름답고(雨後山光夕更佳·우후산광석갱가) / 흩어진 구름 걷히니 흐린 기운도 개었네.(亂雲披豁霽陰䨪·난운피활제음매)/ 샘물 소리 졸졸, 골짜기에는 바람 일고 ... [2026-09-13 오후 6:35]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1> 스승 퇴계로부터 배우던 시절 회상하며 시 읊은 유성룡
- 尙憶臨溪講學年·상억임계강학년서림에 고개 돌려 바라보니 마음 아득하고(西林回首意茫然·서림회수의망연)/ 아직도 시냇가에서 강학하던 그 시절 생각나네.(尙憶臨溪講學年·상억임계강학년)/ 지척에 있는 참 ... [2026-09-08 오후 7:21]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0> 예순넷에 손자를 얻어 기뻐 시 2수 지은 서거정
- 白髮生兒又得孫·백발생아우득손네 나이 열여섯에 또 아들을 얻었으니(汝年十六又生兒·여년십육우생아)/ 예순네 살 이 아비 기쁨이 어떠할지 알겠지.(八八乃翁喜可知·팔팔내옹희가지)/ 아내와 마주 앉아 축 ... [2026-09-06 오후 7:27]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9> 도산서당 암서헌 앞 매화를 읊은 조선 후기 문사 권두경
시내와 산에 자욱한 안개비가 매화의 혼을 불러오고(溪山烟雨喚梅魂·계산연우환매혼) / 그윽하고 곧은 기운 속에 옛 서원의 문은 닫혀 있네.(正掩幽貞古院門·정엄유정고원문) / 선생께서 매화를 읊고 완상 ... [2026-09-01 오후 6:47]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8> 백호 임제의 마음이 비 갠 뒤의 달과 같다고 읊은 장선충
나는 옛 현인들이 그윽이 살던 자취를 그리워하여(我懷前哲幽棲·아회전철유서)/ 꿈속에서도 산의 바람과 물에 비친 달을 찾아 맴도네.(夢繞山風水月·몽요산풍수월)/ 이제 호옹을 만나 시를 주고받고 보니( ... [2026-08-30 오후 6:35]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7> 동생 이황과 형제간 우애를 느낄 수 있는 온계 이해의 시
- 好待明年來有期·호대명년래유기신이 나르고 귀신이 부려 층층 누대를 쌓았는가,(神輸鬼役築層臺·신수귀역축층대 / 하룻밤 사이 이루어 나 오기를 기다렸구나.(一夜能成待我來·일야능성대아래) / 눈길은 응 ... [2026-08-25 오후 7:31]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6> 이정귀가 지리산으로 떠나는 의준 스님에게 써준 시
- 遙知萬壑爭流處·요지만학쟁류처천 년 전 고운의 큰 붓이 자취를 남긴 곳(千載孤雲大筆題·천재고운대필제)/ 가을바람 부니 지팡이 짚고 돌아갈 마음 일어나는구나.(秋風歸興一枯藜·추풍귀흥일고려)/ 멀리서 ... [2026-08-23 오후 7:28]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5> 산안개가 자욱한 풍경을 읊은 명재 윤증
- 朝暮遙看澒洞嵐·조모요간홍동람봉연 남쪽의 태화산은 푸르고도 푸른데(蒼然太華鳳淵南·창연태화봉연남)/ 아침저녁 멀리 바라보니 산안개가 자욱하네.(朝暮遙看澒洞嵐·조모요간홍동람) ... [2026-08-18 오후 8:36]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4> 가뭄 속에 지난밤 내린 단비를 읊은 약천 남구만의 시
남쪽 고을 두루 다니느라 길은 멀고도 멀었는데(行盡南州路轉悠·행진남주로전유) / 이제야 비로소 영호루에 이르렀네.(如今始到映湖頭·여금시도영호두) / 사람들 굶주려 성 밖에는 솔 껍질 벗기는 이 많고 ... [2026-08-16 오후 6:48]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3> 고려시대 문사 안축이 정자에서 매미 소리 듣고 읊은 시
공관은 너무도 그윽하고 답답하여(公館多幽鬱·공관다유울)/ 옷자락을 걷어들고 뒤편 정자에 올랐네.(褰衣上後亭·건의상후정)/ 성긴 발 사이로 바람 불자 제비가 춤추고(疎簾風燕舞·소렴풍연무) ... [2026-08-11 오후 6:41]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2> 박꽃을 노래한 조선 말기 문사 이만도
- 漠漠匏花含雨白·막막포화함우백정신은 맑고 밝아 늘 깨어 있는 듯하고(神精爽朗每如醒·신정상랑매여성)/ 손님 부르기 좋아해 온 집안에 가득하네.(好遬佳賓滿一廳·호속가빈만일청)/ 바둑과 장 ... [2026-08-09 오후 7:30]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1> 입추 지났는데도 덥다며 신유안에게 보낸 박규수의 편지
입추가 지났건만 비는 물동이를 뒤엎은 듯 쏟아지고, 더위는 사람을 뜨거운 시루 속에 집어넣은 듯합니다. 아직 서늘한 바람 한 점 불지 않으니, 평생 처음 겪는 날씨입니다. 사람은 해마다 추위와 더위 ... [2026-08-04 오후 6:35]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0> 불볕더위 지속되다 단비 내려 시 읊은 조선 후기 신익전
단비 내려 오늘 아침 불볕더위 씻어 내리니(甘霔今朝滌旱炎·감주금조척한염)/ 하늘 가득 내리는 빗방울 발과 처마로 들이치네.(滿天飛沫入簾簷·만천비말입렴첨)/ 시원한 기운 우리 ... [2026-08-02 오후 6:38]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89> 옥잠화를 노래한 조선 22대 왕 정조의 시
옥잠화는 흰 옥비녀처럼 맑고(簪花如白玉·잠화여백옥)/ 사람을 비추어 환한 빛을 더하네.(照人生輝光·조인생휘광)/ 이 꽃을 그리운 이에게 주고 싶어(我欲贈美人·아욕증미인)/ 아득히 먼 서쪽 하늘을 바 ... [2026-07-28 오후 6:44]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88> 이 처사와 복숭아꽃 사이 떠다닌 일 읊은 최광유의 시
- 遊春蘭舸泛桃花·유춘난가범도화강남에 옛날 대공 같은 처사의 집을 찾아갔는데(江南曾過戴公家·강남증과대공가) / 문 앞 고요한 강은 새벽놀에 깊이 잠겨 있었네.(門對空江浸曉霞·문대공강침효 ... [2026-07-26 오후 7:33]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87> 비 갠 뒤 달 아래의 풍광 읊은 면우 곽종석의 시
들녘에는 농사를 살리는 단비가 흠뻑 내렸고(野集神農雨·야집신농우)/ 하늘은 아득히 트여 박탁풍이 불어오네.(天長䞟趠風·천장박탁풍)/ 못과 누대에는 안개가 쓸려 푸르게 맑아지 ... [2026-07-21 오후 6:43]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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