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조경태 위원장 취임과 함께 ‘생활정치’를 본격화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최근 시당 1층에 ‘생활정치 혁신위원회’를 개소하고, 혁신위원들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오규 생활정치연구소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에는 정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박병철 전 시당 청년위원장과 이영찬 윤지영 전 시의회 의원, 정상원 도솔경제개발연구원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와 이윤근 법무법인 율담 대표변호사, 박수한 전 포스텍 선임연구원 등이 혁신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위원장은 “혁신위가 생활정치와 관련된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대립과 갈등을 시당 차원에서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국회의원들도 지역 민원 해결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김도읍(북강서을) 의원 측은 북구 최초로 금곡동에 천사공원 물놀이장이 신설돼 지난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6억 원이 투입된 물놀이장은 낡은 공원 시설을 정비해 물놀이 시설로 바꾼 것이다. 김도읍 의원은 “이 몰놀이장은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북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금곡동 공동주택 인근 녹지를 주민 쉼터로 바꾼 ‘금곡수림대 보행환경개선’ 사업 준공과 북구지역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강변도로 회차로 건설’ 사업 착공 과정에서의 성과도 주민에게 적극 홍보했다.

정동만(기장) 의원도 부산시와 함께 정부에 지역 최대 현안인 노포~정관선 1단계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상임위 활동하는 이유도 정관선 추진과 성공을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소통·협력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