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

CJ그룹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CJ 제공

CJ그룹은 식품, 바이오, 물류, 콘텐츠 등 미래 라이프 스타일 사업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13일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을 비롯해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 CGV 등 대부분 주요 계열사에서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CJ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게 목표다. CJ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그룹의 미래 혁신 성장 실현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채용 규모를 상반기보다 확대했다”고 말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테스트와 면접 전형, 직무수행능력 평가(인턴십) 등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한다. CJ는 대부분 채용 전형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하며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R&D) 등 대다수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인원은 수백 명 규모이며 근무지는 울산 서울 인천 대전 서산 해외다.

KT도 신입 및 채용 전환형 인턴 채용에 들어갔다. KT는 디지코(DIGICO) 성장 가속화를 위한 B2B 영업·컨설팅 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통신과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제공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서도 인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KT는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SW 개발, IT보안, 인프라 기술, 에너지 기술, 컨설팅·수행, Biz영업, 유통채널 관리 7개 직무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채용 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글로벌 패션 수출기업 한세실업도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및 해외법인 지역 전문가를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한세실업 경영일반의 경영지원과 IT, 아이티 과테말라 베트남 등 각 해외법인의 지역 전문가다. 본사 경영지원 직무는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공은 무관하다. IT 직무는 IT 관련학과를 졸업해야 하며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해외 지역 전문가는 인턴 기간 본사 근무 후 해당 지역으로 파견되기 때문에 입사 후 각 지역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공통적으로는 영어 공인 어학 성적을 소지해야 한다. 해외 출장 및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오는 11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1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