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공공 임대주택으로 관심을 끈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부산 도심의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신혼부부와 청년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앞 행복주택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도시공사는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1108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전체 3개 동에 37층 규모로 조성하는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는 주거 전용면적 ▷26㎡ 오피스텔형 109세대 ▷26㎡ 410세대 ▷36㎡ 474세대 ▷44㎡ 115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부산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처음 시도하는 ‘럭키7하우스’도 100세대 포함돼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는 부산의 중심에 위치해 교통과 행정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선 도보 3분 거리에 BRT와 도시철도 시청역이 위치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도보 5분 거리에 부산시청 경찰청 연제구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골목상권이 있어 생활 환경도 좋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자이거나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등이다. 거주기간은 대학생 및 청년은 6년,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경우 6년(자녀가 1명 이상일 경우 10년), 한부모가족 10년, 고령자 및 주거급여 수급자 20년이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기본보증금 3240만~7680만 원에 기본 임대료는 13만~31만 원이다.

청약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청약 절차 등은 도시공사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