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전 세계 한민족동포가 참여하는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세계한민족해외동포축구대회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합천공설운동장과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사단법인 전세계한민족해외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 한민족 동포의 모국 방문을 통해 자긍심과 조국애를 고취하고, 축구를 통한 해외동포 간의 교류로 친선을 도모해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린다. 올해는 미국 등 13개국의 해외동포 24개 팀과 국내 16개 팀 등 총 40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한다. 국내 팀에는 중앙부처, 국민체육진흥공단, 연예인축구단이 경기에 참여한다.

합천군은 대회 기간 선물용 한국춘란 전시장,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귀농·귀촌 정책 홍보 등 다채로운 만남의 화합 공간을 운영한다. 대회 첫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 상설무대에서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의 사회로 주현미 지원이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코로나19로 연기했던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군민도 많은 볼거리를 즐기고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해외동포, 국내 팀에 합천의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