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겨냥해 경남 사천공항을 활용한 남해안 바다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사천공항을 기점으로 사천시와 통영시, 남해군, 고성군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코스가 포함됐다.

‘나는 떠날래’ 상품의 1일 차 코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김포~사천 노선의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진에어의 김포~사천 항공노선을 연계한 통영·사천·남해·고성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에어와 한국공항공사, 여행사 등이 협업했다.

출시된 여행상품은 남해·사천·고성 1박 2일 코스의 ‘나는 즐길래’와 남해·사천·고성·통영 2박 3일 코스의 ‘나는 떠날래’의 2개 상품으로 한국공항공사 누리집 내 여행상품으로 등록됐다.

‘나는 떠날래’ 상품의 2일 차 코스. 경남도 제공

‘나는 즐길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남일대 코끼리바위, 상족암군립공원, 남해 독일마을, 설리 스카이워크, 다랭이마을을 돌아보는 코스로 1인 34만 원부터 시작하는 상품이다. ‘나는 떠날래’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학동마을 옛 담장,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요트 체험, 남해 독일마을, 설리 스카이워크, 다랭이마을 등을 관광·체험하는 코스로 47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출시한 여행상품 코스인 통영·사천·남해·고성은 휴양·관광·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수도권 관광객이 아름다운 경남의 가을 바다에 심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복곤 경남도 공항철도과장은 “경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매개로 사천공항 연계 여행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며 “특히 내년에는 하동세계차엑스포,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와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