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난 9월 26일 ‘2022년 제9회 부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봉래2동 한글교실의 최고령 수강생인 김계선 어르신이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상(특별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의장상 중 가장 고득점을 받아 수상자 특별 인터뷰도 진행하였으며, 김계선 어르신은 한글을 배운 후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을 ‘내 이름을 썼을 때’라고 인터뷰 때 소감을 밝혔다.

김계선 어르신은 4년 전 중국에서 영도구 봉래2동으로 전입하여 “죽기 전 내 조국으로 돌아와 내 나라 말과 글을 배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봉래2동 한글교실을 수강하였다. 84세의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글교실 강사와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배움에 있어 가장 열정적인 학생으로 통한다.

한편 봉래2동 한글교실은 지난해 6월 개강한 문해교육 기관으로 올 해 처음 시화전에 참가하여 의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존홍 봉래2동장은 “이번 시화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수상자 뿐 아니라 한글교실 수강생 모두 배움에 열과 성을 다하시는 만큼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문해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