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다음 달 중에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200실 규모의 호텔을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합천군 영상테마파크 내에 들어서는 호텔 조감도. 합천군 제공

영상테마파크 호텔은 영상테마파크 내 ‘한세일보’ 부지에 지상 7층 200실 규모로, 호텔 준공과 함께 소유권은 합천군으로 귀속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 기간 시설관리 운영권을 인정하는 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호텔에는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라운지바 갤러리 수영장 등을 갖추며, 다음 달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운영사로는 ㈜호텔롯데를 선정했다.

앞서 합천군은 지난해 8월 시행사인 합천관광개발유한회사와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자하는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 이행협약(MOA)을 체결했다.

그동안 합천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숙박업과의 연계 부족으로 ‘머물고 가는 관광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합천군은 이번 호텔이 영상테마파크 내 랜드마크 건물 조성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 축제 등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호IC가 개통하는 2024년 호텔이 문을 열 예정인 만큼 관광객 유치 활성화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 수요 증가와 합천군 이미지 가치를 상승시킬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