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장순흥 제 11대 총장이 취임했다.

부산외대는 13일 오전 교내 만오 오디토리움에서 장순흥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9월 30일까지 4년다.

13일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만오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외대 제11대 총장 취임식’에서 장순흥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

이날 취임식 행사는 예배를 시작으로 신임총장 임용공표 및 교기 이양, 약력소개 및 취임사, 축사, 리셉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이충권 총동문회 고문을 비롯해 부산외대 구성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 안철수 국회의원, 백종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영상축사를 했다.

장 신임 총장은 1976년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 MIT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KAIST 교수로 부임,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2014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한동대 제 5, 6대 총장을 지냈다.

장 총장은 취임사에서 “위기를 맞게 된 지역대라는 한계 속에서 아주 무거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 사명감을 갖고 인성 교육과 각자의 달란트(재능)를 발전시키고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행복한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