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미국 소비자가전 전시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초대형 플래카드가 게시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행사장에 게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 SK이노베이션 제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이 게시된 CES 2023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5~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현수막에 담는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CES 2023의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에 가로 12ｍ, 세로 3.6ｍ 현수막을 내건다.

부산 광안대교와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제작된 현수막에는 ‘2030 부산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World Expo 2030 BUSAN, KOREA Solution Platform for All)’이라는 메시지가 들어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 기간이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위주로 진행됐던 최근 행사와 달리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4일간 진행되는 ‘완전체 CES’다. 전 세계에서 오피니언 리더, 대기업 관계자들이 총 집결해 미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엑스포 홍보 현수막은 적지 않은 유치 선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부산엑스포 공식 명칭과 함께 엑스포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사회문제를 연대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상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수막 우측 하단 QR코드에 접속하면 부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좌측 하단 QR코드를 통해서는 CES 2023 SK 부스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 CES 행사에 부산시도 참가한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내 IT 기업이 CES에서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도록 센트프로, 인바이즈, 에이티솔루션 등 9개 사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창호 시 미래산업국장 등 공무원 5명이 CES를 방문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이들은 홍보 자료 등을 활용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 창원시는 에덴룩스를 비롯한 지역 스타트업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