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자전거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부산시민자전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시체육회는 지난 1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자전거 동호인 1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부산시민자전거대회(사진)’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회는 화명생태공원을 출발해 물금취수장에서 돌아오는 24㎞ 가족 코스와 원동 가야진사공원을 돌아오는 45㎞ 일반 코스 등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자전거 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중심의 일반 시민도 참가해 순위 경쟁 없이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봄을 만끽했다.

부산시민자전거대회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통한 건강 증진을 위해 해마다 4월 열리고 있다. 2009년 처음 시작돼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 각종 대회 개최와 지원 사업을 통해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