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NHN클라우드 R&D센터’가 7일 김해시 내동에 임시 개소했다. 따라서 연 내 본 건물 착공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김해시는 7일 오후 내동 NHN 아카데미 경남학원 건물에 603㎡(183평) 규모의 센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석기 김해시부시장, NHN 클라우드 김동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이 NHN 클라우드 R&D센터 조감도. 김해시 제공

이 센터는 부원동에 본 건물(클라우드데이터 및 R&D 센터)를 짓기 앞서 마련된 임시 사무실이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공공기관 클라우드 이전 업무 등을 연구하게 된다. 15명이 근무하지만 앞으로 50명까지 늘어난다.

NHN은 지난해 3월부터 이 건물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1기 14명의 연구인력을 배출했는데, 이 중 7명 자사에 고용하고 나머지도 관련 중견기업체에 취업했다. 올해도 2기생을 모집 중이다.

따라서 김해시 부원동에 지을 1만㎡부지에 건축면적 3120㎡규모의 클라우드데이터 및 R&D센터건립이 올해 착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NHN과 시행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상호 투자 지분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당초 5000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내년말까지 짓는다는 계획이었지만 보상가에 불만을 품은 지주들의 반발과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여태 착공되지 못했다. 올해 착공해도 완공까지 2~3년이 걸릴 예정이어서 완공은 다소 늦춰지게 된다. 당초 NHN(주)은 2020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 경남도,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건물을 짓는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HN은 게임, 기업체 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웹툰, 전자결재 등에 진출한 국내 굴지의 종합IT플랫폼 회사이다.

김 김해부시장은 “NHN클라우드의 R&D센터가 문을 열면서 우리 시의 IT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조속한 기일내 본 사업이 착공돼 NHN과 우리 시가 합심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첨단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