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막한 하동세계차엑스포 관람객이 9일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다.

12일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서 40만 번째 관람객 진정규(사진 왼쪽 다섯번 째) 씨가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박완수(사진 왼쪽 여섯 번째) 경남도지사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12일 40만 번째 관람객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40만 번째 입장객은 1행사장에서 열린 전국이통장한마음대회에 참석한 진정규 씨다. 이장 경력 20년의 진 씨는 경남 하동군 금남면 사등마을에서 벼농사를 짖는다.

하동에서 나온 우전과 다기 세트를 선물로 받은 진 씨는 “하동세계차엑스포장에서 열린 전국이통장한마음대회에 참석해 매우 기분이 좋은데 40만 번째 입장객이 돼 좋은 차와 다기를 선물로 받아 감사하고 뜻깊은 하루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분야 공식 국제 승인 행사로 전국 최초로 두 개로 나뉜 행사장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개장식부터 연일 심한 비바람과 악천후를 맞았지만 첫 주말과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 연인이 몰리면서 온종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편 제1행사장 산업융복합관과 제2행사장 하동차 시장에서는 누계 1억7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로 다음 달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