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토) 오후 4시, 널리 알려진 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오페라로 각색되어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헨젤과 그레텔 공연 모습

유명한 그림(Grimm)형제의 동화가 원작이며,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 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로 선정되어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작품이다. 을숙도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유명 동화의 원작을 한국어로 재미있게 각색되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가족 단위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 진입의 장벽을 낮춘 오페라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무대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라모아트컴퍼니(대표 임봉석)는 2014년 창단되어 평창문화올림픽 초청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등 지난 10년간 전국단위의 다원예술 분야의 공연물을 제작하는 순수예술단체이다.

헨젤역에는 소프라노 김혜현, 그레텔 역에는 소프라노 이주희, 마녀역에는 테너 김성환이 맡았다. 또한 감초 같은 역할의 무용수의 등장으로 극적인 재미를 더하고, 풍부한 오케스트라 MR로 실제 오케스트라가 없이도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동화로만 알고 있던 내용을 다양한 무대의 시각화, 배우들의 연기, 노래로 전달되는 스토리의 청각화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친근하고 코믹하게 연출된 한편의 명작동화 오페라를 감상하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고,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예매는 을숙도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문의 051-220-5811~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