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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만에 홈런과 투수진 역투' 롯데, 7-1로 LG 완벽제압

선발 박세웅 6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세 번째 QS 달성

구원 김진욱 김상수 김도규도 1이닝 무실점에 뒷문 단속

타선에서 전준우 투런포, 윤동희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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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점씩 뽑아내는 ‘적립식 야구’와 함께 전준우의 투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벽 제압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7-1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LG와 1승씩을 나눠 가지게 됐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에 스몰볼로 승부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3회 선두타자 한동희의 볼넷과 박승욱의 안타, 황성빈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안권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한동희 박승욱을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5회 첫 실점을 기록했으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오스틴 오지환의 연속 안타와 문보경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동원의 안타성 타구가 외야로 향했고, 롯데의 중견수 황성빈이 다이빙 캐치로 한 번에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에 3루 주자 오스틴만이 홈에 들어오며 LG는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롯데는 6회 한 점 더 달아났다. 전준우의 안타와 고승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유강남의 병살타에 기세가 꺾였으나, 노진혁의 볼넷에 불씨를 살렸다. 이어 타석에 오른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로 고승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한동희 타석 때 윤동희는 도루로 2루까지 섰으나, 한동희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롯데는 7회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볼넷으로 포문을 연 박승욱이 지시완 타석에서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상대 포수의 송고 실책이 나오자 3루까지 밟았다. 지시완이 삼진으로 물러섰으나, 3번 타자 전준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롯데는 5-1로 크게 앞서갔다. 롯데의 이날 홈런은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의 노진혁 김민석 홈런 이후 11경기 만에 나왔다. 이로써 롯데는 팀 홈런을 17개로 늘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 9회 한 점씩 추가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6-1로 앞선 8회 공격에서 노진혁이 볼넷을 얻은 뒤 곧이어 윤동희가 안타를 쳐 롯데는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로 노진혁을 홈에 불러들였다. 9회에도 안타와 도루로 2루를 밟은 김민석을 유강남이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이며 롯데는 6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이날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박세웅은 공 84개를 던졌는데,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를 적절한 타이밍에 던져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박세웅은 1회부터 홍창기 문성주 김현수를 3연속 땅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한 박세웅은 3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남은 두 타자를 뜬공과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도 삼자범퇴 처리한 박세웅은 5회 2연속 안타를 맞아 첫 위기를 겪었고, 박동원에게 1타점 희생타를 내주면서 이날 경기에서 첫 실점했다. 박세웅은 6회에도 2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도루저지와 함께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전날과 동일하게 첫 번째 구원 투수로 김진욱을 올렸다. 김진욱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는데, 그 과정도 좋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더니 곧이어 타석에 선 문보경을 뜬공, 박동원으로 또다시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했다.

롯데의 두 번째 불펜 투수는 김상수였다. 김상수는 선두타자 박해민과 신민재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운 뒤 홍창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대타 이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도규로 뒷문을 걸어 잠갔다. 김도규는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 송찬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지환을 뜬공 처리한 뒤 김민성에게 안타를 내줬고, 김기연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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