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움직임과 관련해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여름철에 인파가 몰릴 해수욕장 수질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전 점검을 통해 불안 요인을 없애기로 했다.
1일 해양수산부는 부산 해운대 등 전국 해수욕장의 본격 개장에 앞서 1일 바다를 낀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안전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모임은 해수부가 매년 해수욕장 개장 전 운영 및 평가계획을 수립한 뒤 각 지자체와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그러나 올해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사안이 핵심 논의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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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모래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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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현재 정부와 학계 등에서는 여러 가지 자료를 근거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수욕장 개장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해수부의 국내 연안해역(52개 정점)에 대한 주기적인 방사능 농도 조사 결과, 우리나라 해역 상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수행한 연구에서도 통상 오염수는 방출 후 4~5년 후 우리 바다로 유입되기 시작해 10년 후 최고치에 도달하는 데, 이 최고 수준의 농도(0.001Bq/㎥ 내외)는 국내 해역의 삼중수소 평균 농도인 172Bq/㎥의 약 10만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움직임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나치게 불안감이 확산되면 해수욕장 인근 상인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외 소통과 국민과의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해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살이 확인됐다”며 “가짜 정보나 괴담이 퍼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