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네이버에 여객선 운항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10일 해양수산부와 네이버는 해양수산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제2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가 참석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과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10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수부 제공

해수부와 네이버는 업무협약을 통해 ▷연안여객선 실시간 운항 정보 연동 및 제공 ▷해양 안전 정보에 대한 접근성 향상 ▷해수부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대국민 편의 서비스의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연동 ▷해양환경을 비롯한 해양수산 분야 전반의 서비스 연계 및 정책 홍보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연안여객선 연평균 이용객은 130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다른 대중교통과 달리 실시간 운항 정보가 포털 누리집에 나오지 않아 그동안 이용자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양측은 네이버 지도에서 연안여객선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양과 관련한 각종 안전정보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조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수산 분야의 ESG 활성화에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