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남면 평산리에서 남해도의 남서해안을 따라 관광 명소인 가천 다랭이마을로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지방도 1024호를 확장한다.

경남 남해군 지방도 1024호의 남면 선구리 구간. 경남도 제공

이 도로는 왕복 1차로인 구간이 여러 곳 있어 차량 교행이 어려운 데다 선형도 불량해 교통사고 우려가 크다.

경남도는 남해군 지방도 1024호 구간 중 도로 미확장과 선형 불량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남해군 남면 평산리~선구리 구간 지방도를 2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남해군 지방도 1024호의 남면 평산리 구간. 경남도 제공

지방도 1024호는 남해군 주요 관광지와 휴양지를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로서 다랭이마을과 남해바래길 등 관광 명소에 접근하는 유일한 도로다. 하지만 평산리~선구리 지방도는 왕복 1차로로서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이 교행하기가 어렵고 사고가 우려돼 도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확·포장 공사가 예정된 평산~선구 구간에는 사촌해수욕장과 몽돌해변 등 여름철 휴양 명소는 물론 민간정원인 섬이정원, 응봉산~설흘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경남 남해군 지방도 1024호의 남면 평산리~선구리 확장 포장 공사 구간. 경남도 제공

이에 경남도는 지방도 1024호 평산~선구 도로 확장을 위해 2021년 12월 ‘2021~2025년 경상남도 지방도 도로 건설·관리계획’에 반영한 데 이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5년부터 본격적인 보상과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지방도 1024호 평산~선구 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안전사고 위험이 해소되고, 남해군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