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추석 맞아 ‘사회공헌 활동 주간’ 지정

한국중부발전은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를 ‘행복나눔 사회공헌 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전사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목표로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과 아동 대상 교육 재능기부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본사 봉사단은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위해 주변지역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CEO와 함께하는 명절음식 나눔행사를 시행하고,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지역농산물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동서발전도 25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울산지역 장애인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명절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추석 명절 꾸러미는 지역사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햇과일·송편·쌀·생필품 등으로 구성돼 울산지역 5개 구·군 장애인 복지관을 통해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7월에도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지역사회 아동보호시설 12곳을 대상으로 84개 냉난방기의 종합세척·필터관리·살균소독을 지원한 바 있다.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도

한전KDN은 ‘추석맞이 헌혈’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탰다.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의 자발적 헌혈증서 기부를 통해 연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남 나주 아동센터와 함평 등 광주·전남지역 취약계층 복지시설 3곳에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기부행사를 지난 19일 진행했다.

이번 기부행사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한 지역 생산품을 공공기관이 구매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구매한 지역 생산품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한전KDN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농가 경제를 살리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5일 대구서구가족센터를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 명절 선물(쌀5kg 50포대)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 물품은 지역 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모든 가정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