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6070 기록적 사전투표율, 與 승기 굳혔다

‘보수결집’ 호소에 적극 반응…60·70대 합쳐 무려 42.8%

‘사전투표함 개표 반전’ 없어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4-14 20:11:4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10 총선에서 부산지역은 보수 성향이 강한 6070세대가 사전투표에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여야 후보의 희비를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경쟁적으로 사전투표 단계부터 지지층 참여를 독려했는데, 결과적으로 보수 유권자 결집에 의해 여야 후보간 사전투표 득표율 격차가 줄어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깨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2대 총선 부산 18개 선거구 중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곳에서 과거와 달리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결과가 뒤집히는 역전 드라마가 연출되지 않았다. 사전투표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했다. 민주당 최인호 후보와 국민의힘 이성권 당선인이 대결한 사하갑에서는 최 후보가 13%포인트(p) 가량 이겼고, ‘현역 빅매치’가 펼쳐진 남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국민의힘 박수영 당선인을 5%p 차로 앞섰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선 사전투표로 막판 승부가 갈려 민주당 박재호(남을) 전재수(북강서갑) 최인호(사하갑)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준 바 있어 민주당 후보들은 막판 역전극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개표 초반 접전을 벌이다가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격차가 점점 벌어져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를 굳히는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 10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부산 경합지는 북을 해운대갑 사하갑 연제 등 11곳에 달했는데 모두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민주당에서는 전재수(북갑) 후보만 유일하게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런 배경에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보다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면서 여야 표 차를 사전투표 단계에서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부정 선거 의구심으로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던 60대 이상, 보수 성향 지지층이 이번에는 투표장에 대거 집결한 것이다.

실제 이번 총선 부산지역 사전투표자 총 85만2871명 가운데 60대가 25.3%(21만603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60대와 70대 이상(14만9347명)을 합치면 42.8%에 달했다. 6070세대의 22대 총선 사전투표 수는 21대와 비교해 10만 표가량 는 반면, 4050세대는 2만 표 가량 증가에 그쳤다.

선거구별로 보면 부산 18곳 중 15곳에서 60대 사전투표자 수가 가장 많았고, 30대는 8만4635명으로 가장 적었다. 부산지역 제22대 총선 최종 투표율 67.5% 중 사전 투표율은 역대 최대치인 29.57%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 대비 사전 투표율은 43.8%로 집계됐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사전투표함을 열었을 때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6070세대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사전투표에서 당락이 좌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에선 중앙당과 부산시당 간 산업은행 이전 공약을 놓고 엇박자가 일어나면서 부산 시민의 실망감이 커 중도층 집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10. 10김승원 전 보좌관 “대통령에게 ‘제2의 조국 막아야’ 편지 보내”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금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카카오맵 전용지도 띄운다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